반도체업체인 AMD의 '인텔 따라잡기'가 힘을 받고 있다.
AMD는 지난 3분기에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17.8%를 기록, 전 분기에 비해 1.6%p 상승했다고 C넷이 26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머큐리 리서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인텔의 점유율은 82.2%에서 80.8%로 1.4%p 줄어들었다.
AMD의 점유율 상승분은 대부분 인텔로부터 빼앗아 온 것. 하지만 또 다른 반도체 업체인 트랜스메타의 점유율도 상당 부분 잠식했다고 이 자료는 분석했다.
AMD는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p 가량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텔과 AMD 양사가 최근 들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C넷이 전했다.
지난 2004년 4분기에 AMD의 시장 점유율은 16%에서 16.6%로 0.6%P 상승했다. 0.6%P는 AMD 입장에선 그 때까지 8개 분기 동안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 상승률이었다.
반면 인텔은 2003년 4분기에서 2004년 4분기 사이 1년 동안 시장 점유율이 1.5%p 줄어들었다.
하지만 반도체 시장 점유율 추이는 요동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AMD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해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고 C넷이 전했다.
실제로 AMD는 2004년 4분기에 16.6%를 기록한 이래 2004년 1분기에 16.9%로 상승했다가 2분기에는 16.2%로 줄어든 바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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