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델-HP, 차세대 DVD표준놓고 '윈텔' 맹비난


 

차세대 DVD 표준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한창인 가운데 PC업체들이 '블루레이 지지'를 선언한 '윈텔 듀오'를 강력 비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델과 휴렛패커드(HP)가 차세대 DVD 표준경쟁에서 반대편 진영에 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맹비난했다고 C넷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 "잘못된 정보 유포하고 있다"

이 같은 논쟁을 촉발시킨 계기가 된 것은 MS와 인텔의 HD DVD 지지 선언. 양사는 최근 HD DVD가 홈 네트워킹을 좀 더 쉽게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DVD 영화를 배포하는 데도 훨씬 유리하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MS는 내년 출시할 차기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에 HD DVD 지원 기능을 탑재할 계획. 이에 따라 블루레이 제품을 사용하려면 별도 SW를 필요로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델과 HP는 "MS와 인텔이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블루레이 지지 입장을 되풀이 했다.

HP의 PC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모린 웨버는 "PC 일반 사용자들 입장에서 보면 블루레이가 훨씬 우수한 형식이다"라면서 "기술적인 장점이 많은 데다 소비자들에게도 이득이 되기 때문에 블루 레이 디스크가 HP 소비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햇다.

웨버는 블루레이가 전송 비율이 높고 초박형 노트북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장 능력 역시 3분의 2에서 최대 150%까지 더 많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델 창업자인 마이클 델 역시 윈텔 진영을 강력 비난했다. 마이클 델은 새 PC 라인 발표 자리에서 "윈도가 언제 DVD 드라이브를 지원한 적이 있는가?"라면서 "윈도에는 DVD 코덱이 없으며, 항상 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의 코덱을 제공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 갈수록 치열해지는 표준전쟁

도시바가 이끄는 HD DVD 진영과 소니의 블루 레이 진영이 차세대 DVD 표준 자리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한 때 공동 표준안 도출을 시도했던 양사는 최근 '무기한 협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긴장 상태로 접어들었다.

헐리우드 영화사들 역시 차세대 DVD 표준을 놓고 두 진영으로 나누어져 있다. 20세기폭스, 비방디 유니버설, 월트 디즈니 등이 블루레이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뉴라인 시네마, 파라마운트 홈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 홈 비디오 등이 HD DVD 편에 서 있다.

이런 가운데 '윈텔 듀오'가 HD DVD 지지를 선언하면서 또 한 차례 파문이 일고 있는 것. 현재 대다수 PC업체들은 블루레이를 지지하고 있다.

블루레이 진영은 내년봄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HD DVD의 맹주인 도시바는 HD DVD 드라이브를 올해안에 일본에 선보인 뒤 내년 1분기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델-HP, 차세대 DVD표준놓고 '윈텔' 맹비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