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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연일 비판…"셀카쇼가 전부냐"


"진심으로 정치해야…메시지가 우선"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이날 SNS에서 "정치는 진심(眞心)과 진심(盡心)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1일) 부산 유세에서 "우리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 않지 않느냐"며 '정부 책임론'을 주장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홍 시장은 해당 발언을 겨냥해 "흔들리지 맙시다. 선거가 이번 뿐만이 아니잖느냐"며 "벌써 핑계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 하고도 지면 깨끗이 승복하고, 남탓 말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며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세지나 던지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이 유세마다 시민, 지지자들과 '셀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한 위원장을 비판하는 취지의 SNS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총선이 아니라 대선놀이 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수 있었다고 믿었느냐"며 "YS는 총선 2년 전부터 치밀하게 선거 준비를 해서 수도권 압승을 이끌었다"라고 했다.

아울러 "뿌린대로 거두는 게 선거다. 선거는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과학"이라며 "제발 남은 기간 만이라도 남탓 말고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읍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천안, 대전, 청주 등 충청권 유세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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