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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X박스360으로 PC와 게임기의 경계 없앤다...MS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된 '동경게임쇼 2005'에서 관람객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단연 기조연설을 통해 X박스360의 강력한 기능을 소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 총 책임자 로비 바흐였다.

특히 로비 바흐는 X박스360의 각종 기능들을 예로 들며 X박스360이 "기존 PC와 게임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게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MS가 얼마전 내놓은 미디어센터 PC는 PC가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들을 가전제품을 이용하듯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OS다.

그러나 PC에 사용해서 설치해야 하는 OS와는 달리 X박스360은 그 자체가 미디어센터 PC처럼 작동한다.

가장 먼저 X박스360은 HDTV와의 연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TV에서는 문자의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디지털 TV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게임세계를 열어가겠다는 것.

라이브 기능 역시 기존 X박스에서는 옵션 기능 정도였지만 X박스360에서는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리버의 U10과 애플의 아이팟을 들고 나온 로비 바흐는 "X박스360을 게임만 하는 기기라 생각하지 마라. X박스360은 기존 가정에 설치돼 있는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를 아우르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MP3 플레이어를 그대로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연결된 포터블 오디오 플레이어는 X박스360과 완벽한 데이터 호환성을 가져 X박스360을 AV센터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CG와 함께 구동되는 음악은 귀로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니라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된다.

디지털 이미지 역시 X박스360과 만나면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은 X박스360에 그대로 저장이 되며 슬라이드쇼를 통해 언제든 디지털 앨범을 이용할 수 있다.

X박스360에 포함된 미디어센터 기능은 오직 스트리밍만 지원한다. 예를 들어 U10을 X박스360과 연결했을 경우 U10은 저장소, X박스360은 스트리밍 음악을 들려주는 앰프 역할을 한다. X박스360에는 데이터 저장이 불가능하며 만약 필요하다면 PC를 X박스360과 연결해 PC에 저장할 수 있다.

라이브 기능은 본격적인 인터넷 기능으로 사용된다. e메일, 동영상 역시 라이브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인터넷 기능 역시 X박스360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만 즐기는 게임기가 아닌 가전 제품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PC까지 X박스360과 미디어센터 PC를 통해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도쿄=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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