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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가 PC를 바꾼다


 

삼성전자가 16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내놓음으로써 PC 환경을 크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메모리에서의 강점을 데스크톱 PC와 노트북환경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올해안에 HDD가 없는 노트북PC를 내놓을 예정. 삼성은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SSD(Solid State Disk)란 HDD의 대용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휴대성이 강조되는 노트북의 특성상 플래시메모리를 저장장치로 사용한다면 노트북사에 일대 혁명이 벌어질 일이다. SSD는 HDD와 달리 모터와 기계적 구동장치가 없어 작동시 열과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외부충격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

삼성측은 SSD를 채용하면 HDD에 비해 부팅시간 단축과 배터리 사용시간 10% 증가, 무게 감소, 소음 및 충격에 약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지난 12일 신제품 발표회서 "SSD가 하반기 중 양산될 예정이며 4,16,26,32GB의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SD와 함께 하이브리드 HDD도 PC환경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브리드HDD란 HDD와 퓨전메모리인 원낸드를 결합한 것. 삼성전자는 지난 5월25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회의(WinHEC)에서 이 하이브리드HDD를 선보였다.

하이브리드HDD는 원낸드의 '비휘발성', '빠른 쓰기속도' 등 장점으로 인해 부팅시간이 대폭 단축 된다.

특히 하이브리드HDD를 장착한 노트북PC는 하드디스크 억세스 시간이 줄어 배터리시간도 10% 정도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측 설명. 부팅시간은 약 30%나 감소된다.

삼성전자는 윈도XP의 다음 버전 윈도비스타가 하이브리드HDD의 시장 확보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윈도비스타용 하이브리드HDD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HDD가 윈도비스타의 새로운 기능 중 대표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HDD가 플래시메모리로 교체되는데 걸림돌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용량대 가격비다. 용량대 가격비는 HDD의 강점. 황창규 사장은 "16GB의 SSD면 노트북의 HDD를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최소 32GB는 돼야 SSD가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게 업계의 전망. 최근 노트북의 HDD용량이 60GB라는 점에서 16GB는 최소 사양정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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