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심야 시간대 인근 풋살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빛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성화다안채아파트 풋살장대책위원회는 19일 서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주민들은 오전 1시까지 길 건너편 풋살장의 조명탑 불빛과 소음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며 “풋살장 운영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소음과 불빛으로 잠도 못 자고, 생활권을 침해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풋살장은 ‘커튼을 치고 살아라’라는 취지의 답변과 함께 항의하는 주민들을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개선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풋살장에 설치된 높이 11m의 조명탑은 관할구청 신고 대상인 시설물임에도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관할 구청은 불법행위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법상 높이 4m 이상 조명탑은 관할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해당 풋살장에는 높이 11m의 조명탑 8개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주민들은 철거를 원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풋살장의 소음과 빛 공해를 줄이고 영업시간이라도 단축해 달라”며 “주민이 생활할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풋살장 측은 주민 요구에 조명탑 각도를 낮추고, 영업시간을 오전 1시에서 자정으로 단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