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 도와드립니다"…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확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온라인 사업자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커머스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가 최근 새로 선보인 트렌드 퀵(Quick) 모니터링 솔루션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업자가 네이버쇼핑 인기 키워드와 상품 순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커머스 솔루션을 최근 새로 내놨다. 이용 요금은 월 1천원이다.

이를 이용하는 사업자는 네이버쇼핑의 인기 키워드 랭킹 1~20위와 많이 구매한 상품 랭킹 1~20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키워드와 상품을 빠르게 파악하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신이 초보 판매자라 무슨 정보를 매일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새로운 상품 소싱을 준비 중인데 요즘 뜨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궁금한 경우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네이버가 선보인 커머스 솔루션은 10여 개다. 사업자가 수동으로 직접 하는 상품 전시 작업을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동으로 해주는 솔루션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것임을 예고했다. 사업자의 스토어 거래 관련 지표와 추세 분석을 받아볼 수 있는 솔루션, 인기 상품 유입 지표를 받아볼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건 커머스 부문 매출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올 1분기 커머스 매출은 6천59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매출을 구성하는 주요 축인 커머스 광고 매출은 2천642억원으로, 경기 둔화 영향 등에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새 먹거리를 발굴하면서 수익원 역시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을 사업자가 맞춤형으로(커스터마이징해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장점"이라며 "사업자가 본업에 보다 집중하며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