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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부동산 PF, NCR 위험값 재검토"


"낡은 관행 탈피해 끊임없이 도전해나가야"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순자본비율(NCR) 위험값을 재검토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증권사의 유동성 산정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금융투자회사가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에 힘을 써야 한다고 짚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는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차 릴레이 세미나'가 개최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제5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제5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번 세미나는 금융투자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년도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 마지막 행사로, '금융투자회사의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라는 주제 아래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간의 릴레이 세미나에서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구체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종합금융투자회사 해외법인의 기업신용공여에 대한 NCR제도 개선은 오는 4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건의한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도 지난 4월에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다.

또한 파생상품시장은 오는 7월 31일부터 15분 일찍 개장해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연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사 관련해서는 오는 3분기 중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 어떤 발전방안도 한낱 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금융투자회사의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PF 사업장의 실질위험도, 변제 순위 등 실질적 요소들이 NCR 위험값 산정체계에 반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유동성 비율 산정시 증권사의 채무보증 이행 위험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을 반영하는 등 증권사 유동성 산정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권사의 내부통제 사례와 성과 보수체계 개선방안이 그동안 훼손된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 회사의 행태변화를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보면서 "금융회사들이 단기 성과주의, 보신주의로 인한 소극적 투자행태 등 기존의 낡은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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