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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서비스 수수료 '플랫폼 이용료'로 변경...파트너 지원 강화


"플랫폼적 특징과 니즈 고려해 과금 체계 구체화"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티몬이 내달 1일부터 서비스 수수료를 '플랫폼 이용료'로 변경하고, 플랫폼 자산을 활용한 파트너 지원을 강화한다.

6일 티몬은 기존 서비스 수수료(서버비)를 플랫폼 이용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티몬은 그간 서비스 수수료를 셀러의 판매와 정산 등 지원에 투입는 최소 사용료 개념으로 일괄 부과해 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티몬 본사 전경. [사진=김태헌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티몬 본사 전경. [사진=김태헌 기자]

기존 서비스 수수료에서는 매출 20만원까지는 일괄 9만9천원을 부과했지만, 변경 후에는 20만원 미만은 무료, 20만원~2천만원까지는 9만9천원, 2천만원~1억원은 99만원, 1억원~5억원은 299만원, 5억원 이상은 499만원으로 차등 부과된다.

플랫폼 이용료는 셀러에 대한 티몬의 솔루션, CS, 마케팅, 비용, 인력 지원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존의 서비스 수수료보다 넓은 의미로 셀러에게 투입하는 플랫폼 전반의 리소스를 비용으로 책정했다.

티몬 측은 "매출 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될 수 밖에 없는 플랫폼 원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우수한 신규 파트너 발굴, 핵심 파트너 대상의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수수료 체계를 재정비하고자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플랫폼의 경쟁력을 갖추고 파트너사들의 매출을 극대화 하기 위한 운영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질적 수수료 인상이 적용되는 파트너는 티몬 내 매출 상위 10%에 해당하는 대규모 업체로, 90%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소상공인 파트너사들은 본 정책 인상률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티몬의 플랫폼 이용료 변경을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주도권 경쟁이 과열 된 부분이 있다"며 "이후 경쟁에서 밀린 이커머스들이 도산하거나 매각되는 일이 늘면서 그간의 경쟁 방식을 벗어나고자 하는 분위기가 업계에 번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수수료 과금 외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커머스 업계 내 변화의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에 차별화를 가져올 수 없다면 플랫폼 가치를 더하기 위한 합종연횡이나 사업권 매각도 뒤따를 것이란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의 대표 프로모션인 올인데이와 10분어택, 단하루 매장을 통해 몇몇 브랜드사들은 단기간 내 엄청난 대박 매출의 사례를 경험한 바 있다"며 "이는 티몬 플랫폼 고객들의 특성과 이에 따른 노출 구좌 및 마케팅 리소스를 집중한 결과로 이번 정책은 이 같은 플랫폼적 특징과 니즈 등을 고려해 과금 체계를 구체화하려는 오랜 기간의 고민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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