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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후보 7인 공개 D-2…'3대 1' 경쟁 누가 낙점되나?


한투연, 배창식 KT소액주주연대 대표 사외이사 후보 지지 표명
KT 단일 최대주주는 국민연금·현대차·신한은행…"3대 주주 이익 대변해야" 목소리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이르면 8일 사외이사 후보 7명의 명단을 공개한다. KT CEO직을 둘러싼 외풍에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을 운영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배창식 KT소액주주연대 대표가 예비후보자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3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후보는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7명의 사외이사 후보자 명단과 정관 개정안을 이르면 오는 8일 공시한다.

KT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예비 후보로 주주 추천을 받은 19명에 외부 기관 3~4곳의 추천 인사를 추가해 심사해왔다. 20여 명의 후보 풀에서 7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이들 예비 후보를 7명으로 압축하면 이달 말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가 확정된다.

예비후보자 명단 풀에는 배창식 KT 소액주주연대 대표가 포함돼 있다. 배 대표는 KT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정치권의 흔들기로 "KT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며 의결권 행사 등 단체행동에 나섰던 KT주주모임 운영자다.

배 대표는 KT 개인주주들은 물론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사외이사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KT 개인주주들은 지난해 말 기준 KT 주식의 56.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일 한투연 측은 "KT 사외이사 예비후보에 KT소액주주연대 배창식 대표가 포함되길 희망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배 대표는 20년 넘게 교육사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 (나아가) 소액주주 지지를 기반으로 사외이사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ESG평가원 측은 KT 새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사뭇 다른 견해를 내비쳤다. 국민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신한은행 등이 KT 3대 주주인 만큼 새 사외이사는 3대 주주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것이다.

한국ESG평가원은 "그렇지 않으면 국민연금과 KT 이사회, 이사회가 뽑을 CEO간의 갈등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면서 "3대 주주 추천의 사외이사가 필요하다. 사외이사추천위는 결격사유가 있는지 등 자격 요건만을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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