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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넷, 폐플라스틱 '친환경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 상용화 성공


화학 촉매 사용 없이 코킹 현상 보완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플라스틱넷이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전환하는 ‘친환경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관련 기술 특허과 상표 등록도 모두 마쳤다.

플라스틱넷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전환하는 ‘친환경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 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플라스틱넷]
플라스틱넷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전환하는 ‘친환경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 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플라스틱넷]

‘친환경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은 환경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촉매를 사용하지 않고도 열분해 공정 단점으로 지적돼 온 코킹(Coking) 현상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고분자 화합물을 고온으로 가열해 탄화수소 등 저분자 화합물로 크래킹(cracking. 분해)시켜 기체나 액체 상태인 열분해유를 회수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법이다.

열분해 공정 특성상 가열과정에서 반응기 내벽에 각종 유기물, 찌꺼기, 불순물 등 탄소침적에 의한 코킹 형상이 발생하게 된다. 코킹은 반응기의 열전달 효율을 감소시키고 수율·순도를 저하시켜 열분해유 생산성을 악화시킨다. 또, 배관폐색, 화재사고 유발 우려가 있어 일반적으로 코킹 방지를 위해 화학 촉매와 반응시키는 ‘촉매 크래킹(catalytic cracking)’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촉매제로 인한 환경오염과 원가부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플라스틱넷의 ‘무촉매 저온 열분해 기술’은 최근 상용화한 ‘연속식 과열증기 저온 열분해 기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촉매제가 필요없는 ‘열 크래킹(thermal cracking)’ 방식이다. 무산소 상태에서 저압의 과열증기로 반응기 내부에 연속적으로 열을 가해 열분해유를 추출할 수 있다.

특히, 무산소 조건이므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이 없고, 열분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나 악취는 고온 사이클론으로 연소시켜 환경오염을 차단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나아가 고온 사이클론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과열증기로 변환시키고 과열증기는 다시 열분해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열분해 공정의 최대 단점인 코킹 현상을 촉매제 사용없이 친환경 방식으로 했다”며 “고온 사이클론을 활용해 잔재물, 배기가스 등 환경오염 물질까지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플라스틱 문제해결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솔루션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플라스틱넷의 친환경 열분해 시스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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