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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마약 찾으러 지구대 간 40대 '딱 걸렸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40대 남성이 분실한 마약을 찾기 위해 지구대에 갔다가 투약 사실이 들통났다.

40대 남성이 분실한 마약을 찾기 위해 지구대에 갔다가 투약 사실이 들통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40대 남성이 분실한 마약을 찾기 위해 지구대에 갔다가 투약 사실이 들통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광주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두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모텔 밖에서 마약 등이 담긴 흰 봉투를 떨어뜨려 분실했다. 이 봉투는 행인에 의해 발견돼 지구대가 보관 중이었다.

마약을 분실한 사실을 깨달은 A씨는 지구대를 찾아 봉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A씨와 휴지에 여러 겹 싸여 있는 흰 가루를 수상히 여겼고,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A씨는 필로폰이라고 자백했다.

이후 진행된 마약류 시약검사에서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지난달 전남 순천에서 지정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0.5g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과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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