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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엄마 감옥 보내 놓고 유튜브하나" 盧 홍보수석 조기숙의 일침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를 비판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 교수는 지난 29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은 딸이 공개적인 활동을 하는 걸 바라보고 있다'는 진행자 말에 "개인의 자유니까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유튜브 활동을 선언했다. [사진=조민씨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유튜브 활동을 선언했다. [사진=조민씨 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자식을 군대 보내면 여행도 안 가고 자식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것이 가족의 마음이다. 그런데 어머니를 자기 입시 때문에 감옥에 보내고 나는 내 일생을 행복하게 지내겠다하면 국민 입장에서는 '저렇게 철이 없는 사람이 있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조씨의 유튜브 구독자가 10만 명인데 그 중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상당수"라며 "이런 것들이 국민들 눈에 정치적으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또 "공개적인 유튜브 방송에 나왔을 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씨를)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너는 아무 잘못 없다' '떳떳하다' '더 열심히 활동해라' 등의 말은 국민적 정서와 거리가 너무 멀다"고 꼬집었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관. [사진=뉴시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관.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24일 조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약 6분짜리 영상을 업로드하며 공식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영상은 39만의 조회수와 9천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씨의 유튜브 채널 역시 첫 예고편 영상을 올린 지 3주도 되지 않아 16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표창장 위조 등 혐의)로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았으며 오는 2024년 6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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