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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음악계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향년 71세 [상보]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일본 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일본 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인스타그램=사카모토 류이치]
일본 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인스타그램=사카모토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의 일본 내 매니지먼트사 '캡'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2023년 3월 28일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마지막 황제'(1987)의 음악을 작곡하며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는 등 영화 음악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일본 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인스타그램=사카모토 류이치]
일본 음악계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인스타그램=사카모토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는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2학년 때 바흐의 음악에 심취했다. 도쿄예술대 작곡과를 거쳐 78년 다카하시 씨, 호소노 하루오미(75)와 YMO를 결성, 79년 당시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음악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아 세계 투어를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 국내에서는 타케코코족이 히트곡 '라이딘'을 춤추는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암 투병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지난해 1월 직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콘서트를 하기 힘들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공연엣 앞서 사카모토는 "라이브로 콘서트를 할 체력이 안 된다. 이런 형식으로 연주를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처음 암이 발생한 원발 부위와 간 2곳, 전이된 림프 종양, 그리고 대장을 30cm나 절제했다. 양쪽 폐에 전이된 암을 제거하는 등 1년 동안 6번의 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에도 통원하며 약물치료를 계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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