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에 벚꽃이 폈다. 지난해보다 10일 빠르고 평년보다 14일 일찍 개화한 모습이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25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가장 빠른 개화는 2021년(3월 24일)이다.
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개화 기준이 되는 관측표준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벚꽃 개화가 빨라진 이유는 올해 3월 기온이 2022년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했다.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을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벚꽃 개화 기준은 표준목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했는데 2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 높았다. 일조시간은 28.9시간 많았다. 3월 24일까지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9℃ 높았고 일조시간은 20.5시간 더 길었다.
기상청에서는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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