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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넥슨 프로젝트 유출 분쟁' 다크 앤 다커 페이지 폐쇄


넥슨, DMCA 삭제 요청…아이언메이스 "법률 대응 중"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넥슨의 프로젝트를 유출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의혹을 받는 게임 '다크 앤 다커'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서비스 페이지에서 폐쇄 조치됐다.

다크앤다커 논란 일지. 다크 앤 다커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서비스 페이지가 25일 폐쇄 조치됐다.
다크앤다커 논란 일지. 다크 앤 다커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서비스 페이지가 25일 폐쇄 조치됐다.

'다크 앤 다커' 제작사 아이언메이스는 25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넥슨의 왜곡된 주장으로 인해 정지 명령·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상 삭제(takedown)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언메이스는 법무팀과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DMCA는 미국에서 1998년 제정된 법이다. 저작권 보유자가 포털·플랫폼 등 서비스 제공자 측에 저작권 침해를 소명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문제의 자료를 삭제하도록 정하고 있다.

넥슨이 스팀의 운영사인 밸브 측에 DMCA에 의거한 '다크 앤 다커' 페이지 운영 중단을 요청했고, 밸브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의 발단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넥슨은 지난 2021년 8월 아이언메이스 핵심 경영진 A씨를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넥슨은 A씨가 신규개발본부 재직 당시 담당하던 미출시 게임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했다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또한 아이언메이스가 유출된 데이터로 P3와 흡사한 게임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메이스는 유출된 애셋을 게임 제작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다크 앤 다커'를 시작부터 자체 개발한 게임이라고 ‘도용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넥슨의 고소에 따라 지난해 초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이엔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아이언메이스 측은 소스코드, 아트 리소스, 기획서를 비롯해 P3 팀 근무자의 태블릿, 스마트폰 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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