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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운동] 약·상담보다 효과 좋다? 우울증에는 '이 운동' 효과적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제 침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우울증 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우울증 환자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일조량이 급격히 늘어나 따뜻해지는 봄철, 우리 신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호르몬을 조절하고 이 과정에서 정서적 혼란이 일어나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기존 우울증과 더불어 계절성 우울증까지 더해지는 시기. 많은 이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 상담을 추천하지만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은 또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진이 총 12만8천119명에 이르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운동이 약물이나 상담 치료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증상 완화에 1.5배 더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산후우울증, HIV 감염 등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었으며 운동 강도가 강하고 운동 시간은 짧을수록 정신건강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연구진을 이끈 벤 싱 박사는 "운동이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일차적 치료법으로는 널리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임상 연구에서 어떤 신체 활동이든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크케 완화시켜줬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에는 무산소 운동과 필라테스, 요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모두 효과적이었으며 둘 중에는 무산소 운동과 같은 근력 운동이 우울증 완화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근력운동 중에는 정신이 운동에만 집중돼 다른 생각들이 나지 않고 운동 후 근육량 증가 등 외모 향상도 일어나 깊은 만족감도 함께 선사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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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중 하나인 달리기 역시 운동 중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이 분비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잠에 들기도 쉬워지고 자연스레 수면의 질도 좋아져 불안과 우울 증상이 줄어들게 된다. 요가의 경우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는 명상이 운동에 포함돼 있어 우울증 치유가 적합한 운동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자연을 속을 걷는 산책이나 자존감을 높여주고 불안감은 줄여주는 춤 역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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