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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PO행 "기다려 현대캐피탈" 권영민 감독 "천안 좋은 기억"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단판승부에 강했다. 남자프로베구 한국전력이 두 시즈 연속 '봄 배구'에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애 넣었다.

한국전력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준풀레이오프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우리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로 갔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했다"며 "포메이선을 타이스(네덜란드)와 상대 세터 황승빈과 물리게끔 변화를 줬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22일 열린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전력 임성진이 22일 열린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전력은 위기도 있었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3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초반에도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흐름을 되찾았다. 세트 후반애도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속 득점을 하며 분위기를 상대에 넘겨주지 않았고 4세트에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 감독은 "세터인 하승우에게 3세트를 마친 뒤 '과감하게 패스(토스)를 보내라'고 주문했다"며 "타이스(네덜란드)에게만 너무 공을 주지 말라고 말했고 다른 선수들이 4세트에서 잘해줬다"고 얘기했다.

4세트애선 임성진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해당 세트에서만 7점을 올렸다. 특히 2단 연결된 처리하기 어려운 공을 점수로 이어갔다.

권 감독은 "임성진은 이번 경기가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본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기대가 돤다"고 웃었다.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열린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중계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열린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중계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권 감독에게 유관순체육관은 익숙한 곳이다. 그는 선수 시절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오랜 기간 뛰었다. 최태웅 현대캐파탈 감독과도 팀 동료로 있었다.

권 감독은 "최 감독은 배구 선배이기도 하고 초, 중, 고교도 그렇다. 초등학교때 배구를 처음 시자했을 때 최 감독에게 배웠다"며 "그리고 천안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며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좋은 경기를 치를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팽팽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전력이 거둔 3승 모두를 천안 원정길에서 거뒀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22일 열린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코트로 나와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전력 선수들이 22일 열린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코트로 나와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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