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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 챗GPT 적용한 첫 보안서비스 출시


챗GPT와 보안 탐지모델 서비스 연계…“자연어 처리 문제 해결”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보안기업인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챗GPT 모델을 탑재한 보안 서비스를 내놓는다.

GPT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기업도 생성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GPT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기업도 생성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글루XAI(가칭)' 시범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한다. 그에 앞서 이달 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보안엑스포'에서 대중에 공개한다.

이글루XAI에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과 생성 AI 기술이 적용됐다. 보안 담당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AI 탐지모델의 판단 근거와 빅데이터 분석결과, 자연어 형태의 답변을 비교‧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페이로드(악성코드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를 입력하면 AI 탐지모델이 공격 특징과 중요도 등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설명 가능한’ AI는 어떻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는지 일련의 분석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신뢰성을 높인다.

'이글루XAI(가칭)' 사용 예시 이미지.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이글루XAI(가칭)' 사용 예시 이미지.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생성 AI 챗GPT를 통한 대화형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보안 담당자에 따라 탐지 결과에 대한 판단과 해석 능력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고객사에서 리포트 형태로 정리해 질의하면 우리 측에서 분석 작업을 거친 후 결과를 전달해주는 방식이었는데 이글루XAI는 이같은 자연어 처리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지난 몇 년간 AI 조직을 운영하면서 AI 탐지모델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여왔다. 2015년 기술 개발에 착수해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출시했다. 생성형 AI 연동은 이런 사업적 특성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3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집계돼 2021년 대비 각각 11.9%, 41.4% 증가했다. AI 솔루션 등의 판매 매출이 22.2%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 생성 AI 기능이 연동되므로 과금이 필요한데 현재 내부적으로 적정 수준을 논의하고 있다"며 "챗GPT 열풍으로 AI 사업이 주력인 보안기업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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