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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송명근 "이민규 홈 복귀전 승리 기뻐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연패를 끊었다. 승점과 승리를 손에 넣었고 이로써 중위권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OK금융그룹은 8일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풀세트와 두 차례 듀스를 맞이하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쿠바)와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한 송명근이 각각 35, 15점을 올리며 화력 대결에서 우리카드를 앞섰다. 송명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군 복무(사회복무요원)를 마치고 팀에 다시 돌아온 이민규(세터)가 홈 팬 앞에서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송명근(왼쪽)이 8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블로킹에 성공한 팀 동료 박승수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송명근(왼쪽)이 8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블로킹에 성공한 팀 동료 박승수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송명근과 이민규는 경기대부터 프로까지 줄곳 한솥밥을 먹고 있다. 군대는 송명근이 이민규보다 좀 더 먼저 다녀왔다. 그렇다보니 팀 동료들 중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각별하다.

송명근은 "(이)민규가 복귀 경기를 치른 날(지난 1일 현대캐피탈전)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해 나 또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이겨 연패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이민규가 송명근, 레오 등 주 공격수들과 손발이 아직 잘 맞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그러나 송명근은 "(민규와는)오랫 기간 함께 뛰어 괜찮다"고 웃었다.

그는 이날 블로킹도 3개를 잡아냈는데 우리카드의 추격 흐름을 끊는 중요한 타이밍에 나왔다. 송명근은 "송희채가 시도한 공격 코스를 잘 본 것 같다. 또한 블로커 3명이 함께 뛴 상황이었는데 상대 전력 분석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명근은 아포짓으로 뛴 상황에 대해서는 "리시브에도 참여을 해야하는데 일단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왔을 때 스텝을 밟거나 움직이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며 "그 점은 조금 힘들기도 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당연히 맡아야할 임무"라고 강조했다.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가 8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팀 동료 선수에게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가 8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팀 동료 선수에게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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