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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픽 동물] '피 맛 얼음' 더위 잡는 이색 간식


아이뉴스24가 동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강아지, 고양이부터 멸종위기동물까지. 지구의 또 다른 주인인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혹독한 브라질의 여름 더위 속에 동물원 식구들도 이색 간식으로 열 식히기에 나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동물원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피 맛 얼음'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WION' 캡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동물원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피 맛 얼음'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WION' 캡처]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피 맛 얼음'으로 더위를 이기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동물원 육식동물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동물들에게 얼음 간식을 제공하고 있는 생물학자 마리나 모라이스는 매체에 "얼음 간식은 웰빙 프로그램 중 일부"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동물들의 일상에 자연을 포함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 맛 얼음'을 맛보기 위해 걸어가는 사자다. [사진=유튜브 'WION' 캡처]
'피 맛 얼음'을 맛보기 위해 걸어가는 사자다. [사진=유튜브 'WION' 캡처]

모라이스가 만든 얼음은 특별하다. 닭고기와 다른 다진 고기를 섞어 소의 피로 얼린 것이다. 14살 사자 심바와 올해 3살이 된 흑표범 포티는 매우 흡족한 듯 얼음을 잘 핥아먹는다.

얼음의 크기가 결코 작지 않고 매우 단단하게 냉동됐기 때문에 동물들은 이를 한참 동안 핥으며 열을 식힌다. 이같은 모습은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관경이다.

다른 동물들에게도 '얼음 간식'이 주어진다. [사진=유튜브 'WION' 캡처]
다른 동물들에게도 '얼음 간식'이 주어진다. [사진=유튜브 'WION' 캡처]

동물원에서 육식동물에게만 얼음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모라이스는 "영장류를 위해서는 더 달콤하고 다채로운 과일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초식동물들은 케일, 호박, 당근을 넣은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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