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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신호위반 사고 내고 "저 사람 음주운전 했을지도" 뻔뻔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신호 위반으로 접촉 사고를 내고도 오히려 상대방의 음주운전을 의심하는 뻔뻔한 운전자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신호 위반한 상대 차 벼락같이 달려와 새 차에 사고 났다'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달 26일 오후 12시55분께 서울시 송파구 한 사거리 도로 상황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블랙박스 차주 A씨는 좌회전 신호를 받은 뒤 천천히 좌회전에 도로로 진입했지만 우측에서 신호위반을 해 직진해 달려오던 검은 승용차와 부딪혔다.

A씨 남편 B씨는 "제 집사람이 정상적인 신호를 받고 출발을 하고 있는데 우측에서 벼락같이 달려와 저희 차량을 들이받았다"며 "상대 차량은 신호 위반을 안 했다고 우기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오히려 저희가 중앙선 침범을 했고 일부러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하더라"며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제 아내가 음주운전을 했을지 모르니 음주 측정까지 해달라고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출고 8일밖에 되지 않은 차다. 상대방이 경찰서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데 무지함인지 아님 뻔뻔함인지 너무 황당하다"고 하소연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황색 신호에 무리하게 출발했다면 A씨에게도 일부 잘못 있겠지만 이 경우는 과실 비율 100대 0이어야 옳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가해 차량을 향해 "'죄송하다. 제가 신호를 잘못 봤다' 하면 됐을 텐데 '신호 위반 안 했다'고 우긴다. (A씨는) 진단서 바로 제출하시라"며 "2주 진단 나올 것이고 상대는 형사처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역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저런 대응은 응징해야 한다" "다른 운전자 보호를 위해 면허 회수해야 한다" "신호 볼 줄도 모르는 것 같은데 면허취소가 정답 같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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