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대치동으로 이사왔다고? 누가 왜 헛소문을 퍼뜨렸나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지난달 말 회원수만 194만명이 넘는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방송인 유재석씨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아파트로 이사왔다는 글로 떠들썩했다. 아들 교육을 위해 왔다는 것이다. 45평으로 왔다느니, 떡을 돌렸다느니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댓글로 달리면 사실로 굳어졌다.

그러나 유재석 씨가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커뮤니티에 내가 이사를 갔다고, 떡을 돌렸다고 그러는데, 아닙니다. 도대체 누구지?"라고 말하면서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일단락 됐다.

그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이런 뷰 맛집이 있어?”라고 말한 후 잠시 멈춘 후에 카메라를 향해 "다시 한 번 얘기하는데 저 이사 안 갔어요"라고 거듭 부인했다.

제작진과 유재석 모두 해당 루머에 대해 인지하고 일부러 예고편에서 이런 사실이 없음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소문이 돈 걸까. 조선일보 5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 글을 작성한 사람이 나타나 "유재석 본인이 방송에서 아니라고 했다니 아닌가 보네요. 제 출처는 사교육카페였습니다. 댓글들에 워낙에 다수가 이사 왔다고, 봤다고 해서 저도 이사를 왔나보다 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 카페 특성상 부동산 논하는 곳이 아니기에 다수의 여러분이 동시에 집값 띄우려고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은 아니고, 유씨 자녀가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유씨를 목격한 분들이 여럿이기에 이사설까지 확장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등기부 떼본 것도 아닌데. 제 잘못입니다. 부동산 카페 파급력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했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유재석은 전 MBC 아나운서였던 나경은과 2008년 7월 결혼, 2010년 5월 아들을 낳았고, 이후 2018년 10월 둘째 딸을 낳았다.

원성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