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질책 대신 격려…최태웅 감독 "패했지만 잘해준 선수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승리를 쟁취할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25-20 22-25 21-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현대캐피탈.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남은 세트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화력과 높이 싸움에서는 오히려 한국전력에 앞섰다. 블로킹은 17-4로 앞섰고 팀 공격 성공률도 50.5%로 한국전력(48.1%)보다 좋았다.

하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리시브가 흔들렸고 30개의 범실에 발목 잡혔다.

최태웅 감독은 "오늘은 우리 팀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많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다음 경기에서 자신감은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맞이한 4세트. 현대캐피탈은 8-4로 앞서며 풀세트를 바라봤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최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상대 서브가 강하든, 강하지 않든 경기 집중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 체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연승을 마감한 현대캐피탈. 다음 상대는 단독 선두 대한항공이다.

최 감독은 "세터 이현승과 김명관은 어리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베테랑 선수들에게 어린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우리 팀의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어디서 세터를 데려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여기서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질책 대신 격려…최태웅 감독 "패했지만 잘해준 선수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