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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서재덕 45점 합작' 한국전력, 파죽의 4연승·4위 등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봄배구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22 25-21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5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전력 타이스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5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전력 타이스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9연패로 부진에 시달렸던 한국전력은 최근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4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8(12승 14패)을 확보한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승점 37·12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3위 우리카드(승점 39·14승 12패)와의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서재덕은 각각 27점,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높이 싸움에서 4-17로 밀렸지만 9-4로 앞선 서브의 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을 잡을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선취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12-11로 근소하게 앞선 1세트 중반 상대 범실과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 최민호의 블로킹을 묶어 단숨에 5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2점 차까지 추격하며 역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5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전력 세터 하승우가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5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전력 세터 하승우가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러난 이후 분위기는 한국전력이 주도했다.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춘 한국전력은 리시브 안정화와 공격진의 부활로 경기 흐름을 빼앗았다.

특히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된 리베로 장지원은 엄청난 디그로 팀이 앞서가는 데 발판을 놨다. 20-19에서 장지원의 슈퍼 디그 이후 타이스가 백어택으로 공격을 마무리하는 장면은 한국전력이 바라던 모습이었다.

3세트 막판에는 신영석과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4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4-8로 시작한 4세트. 타이스의 화력이 폭발했다. 장지원의 침착한 수비와 5연속 득점을 책임진 타이스의 해결사 본능으로 10-8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의 더블 컨택 범실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경기 막판 22-21로 쫓겼지만 서재덕의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그리고 24-23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의 만세를 불렀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25점)과 전광인(15점), 최민호(12점) 등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한국전력 연승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2연승을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2위(승점 49·16승 10패)를 유지했지만 단독 선두 대한항공(승점 55)을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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