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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로 놀러오세요"…무료항공권 12만장 뿌린다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마카오 정부는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 항공권을 대거 배포키로 결정했다. 앞서 홍콩이 50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마카오 정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 항공권을 대거 배포키로 결정했다. 사진은 파리지앵 마카오 전경. [사진=장유미 기자]
마카오 정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 항공권을 대거 배포키로 결정했다. 사진은 파리지앵 마카오 전경. [사진=장유미 기자]

4일 마카오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카오 여유국(관광국)의 원치화 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올해 중국 본토와 대만·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달 중하순 광저우, 선전 등을 시작으로 관광 홍보 투어에 나서고, 대만과 동남아 시장을 상대로 관광 홍보와 할인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콩은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각국 관광객에게 항공권 50만장을 무료 제공하는 등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원) 규모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3년간 폐쇄했던 국경을 지난달 8일 다시 개방했다. 오는 6일부터는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역인 홍콩·마카오 간 왕래 시 적용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일일 여행객 수(6만명)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폐지하고 인적 교류를 전면 개방키로 했다.

또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간 단체 관광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중국 본토의 단체 관광객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카오를 찾았다.

홍콩과 마카오의 인적 왕래 전면 재개 조치 발표 직후 중국 내 여행 온라인 플랫폼에선 홍콩과 마카오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 검색량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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