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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데이비스컵 1차전 1단식서 패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스타'로 꼽히는 권순우(세계랭킹 61위, 당진시청)가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1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권순우는 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있는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벨기에와 맞대결에서 1단식에 나왔다.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은 4단식·1복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권순우는 이날 지주 베리스(세계 115위)와 만나 1-2(6-1 4-6 6-7<6-8>)로 역전패했다.

2회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 에이스이자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스타'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가 리턴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회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 에이스이자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스타'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가 리턴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출발은 좋았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4-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승부처가 된 2세트를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먼저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면서 해당 세트를 내줬다.

권순우는 이날 베리스의 강서브에 맞불을 놨으나 2, 3세트에서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단 한 번도 잡지 못했다. 또한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달아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자신의 서브 순서를 모두 점수로 연결, 3-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돌아온 서브 때 실책과 더블 폴트가 나오면서 실점했고 베리스의 서브 순서에서 2실점하면서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권순우는 이후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6-4로 앞서며 더블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베리스에 2실점을 내주면서 6-6이 됐다. 권순우는 이어진 랠리에서 발리를 시도했으나 실책이 돼 6-7로 밀렸다. 베리스는 다음 랠리에서 포핸드 공격이 성공, 권순우를 꺾었다.

한국은 2단식에서 홍성찬(세계 237위, 세종시청)이 다비드 고팽(세계 41위)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데이비스컵 파이널(16강전)에 나가게 된다.

패한 팀은 월드그룹 예선1로 밀려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 역대 데이비스컵에서 1981년 첫 16강에 오른 뒤 지금까지 1987, 2007년과 지난해(2022년) 같은 성적을 냈다.

올해 16강에 오를 경우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데이비스컵에 2년 연속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올해 16강에는 호주, 캐나다 외에 와일드카드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올라간 상황이다. 한편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 개막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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