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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킹' 이크바리이 활약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하위(7위)지만 중위권 순위 경쟁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소속팀의 5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2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7승 18패(승점22)가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3위를 지켰으나 3연패를 당하면서 14승 12패(승점39)가 됐다.

삼성화재는 올스타전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크바이리(리비아)가 제몫을 했다. 그는 22점을 올리며 삼성화재 승리 주역이 됐다. 김정호도 11점, 신장호와 하현용도 13점을 합작하며 힘을 실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가 3일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 도중 서브 에이스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이크바이리가 3일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 도중 서브 에이스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크바이리는 이날 트리플 크라운(올 시즌 19호, V리그 남자부 통산 250호, 개인 3호)도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김지한이 각각 12, 11점을 냈으나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 부진이 뼈아팠다. 연패를 끊지 못했다. 아가메즈는 이날 8점 공격성공률 31.2%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 기선제압했다. 세트 초반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했으나 세트 중반 점수가 벌어졌다.

우리카드 김지한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라인을 벗어났고 삼성화재는 그 틈을 타 14-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흐름을 잡았다. 이크바이리 외에도 김정호의 공격까지 통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해당 세트에서 5점 공격성공률 37.5%에 그치면서 공격 활로를 잘 뚫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에서도 이크바리이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힘을 냈지만 아가메즈는 이번 세트에서도 1점 공격성공률 14%로 부진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 외에 베테랑 미들 블로커 하현용이 해당 세트에서 2블로킹 포함 4점으로 힘을 냈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3일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선수들이 3일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신장호가 시도한 쿡오픈이 성공해 23-17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앞서 두 세트 부진한 아가메즈를 대신해 김지한을 아포짓으로 내보냈고 1~2세트 교체로 나온 송희채에게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맡겼다.

효과는 있었다. 우리카드는 1, 2세트와 달리 세트 초반 리드를잡았다. 삼성화재도 반격에 나서 하현용의 속공, 신장호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5-12로 치고 나갔다.

우리카드도 맞불을 놨고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22-17로 다시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서브 득점으로 19-22로 쫓아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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