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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부담 이용자 틈새 공략…카셰어링 업계, 할인 공세


쏘카·피플카·그린카 3사 할인 혜택 내걸며 이용자 유치 나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 데 이어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도 거론되고 있다. 교통비 부담이 커지면서 공유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셰어링 업계는 할인 혜택을 내걸고 이용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쏘카]
[사진=쏘카]

쏘카는 가까운 쏘카존(차량을 대여·반납하는 전용 공간)에 위치한 차량을 매주 평일 기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 최대 16시간, 대여료 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쿠폰팩'을 내놨다. 지난해 11월 쏘카는 직장인을 겨냥해 해당 상품을 선보였는데 이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린카와 피플카도 주중이나 주말에 특정 시간 이상 차량을 대여할 때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가세하고 있다. 차량 대여(이용) 시간에 따라 할인율을 다르게 책정했다.

기존에도 카셰어링 기업들은 특정 시즌이나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내세웠다. 신차 출고 지연 장기화, 금리 인상에 따른 신차 수요 감소 등에 맞춰 차량이 필요한 이용자를 겨냥해 새 상품을 출시하며 대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택시 요금처럼, 교통비 인상까지 더해지며 대체 이동수단으로 눈을 돌릴 이용자를 확보할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다.

시기적으로 1분기가 여행 수요가 적은 점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상에서 출퇴근 등 다양한 이유로 차를 빌리긴 하지만 1분기엔 여행 수요가 성수기만 못하기 때문에 기존 이용자를 묶어두는, 재이용률(리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할인을 제공하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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