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포인트(0.08%) 내린 2466.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관이 2천35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천128억원, 외국인은 19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순위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은 상승 중인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며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등은 오르는 중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2포인트(0.11%) 내린 3만4053.9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7.67포인트(1.40%) 오른 4176.88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84.50포인트(3.25%) 상승한 1만2200.82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기조가 종료될 수 있다는 점, 작년 4분기 유럽을 중심으로 고조됐던 에너지 위기가 없었다는 점 등은 투자심리 개선과 호재성 재료로 작용돼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에서 3~5%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금일 증시 상승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장중 진행될 이들 기업들의 어닝스콜에 주목하면서 장중 변동성, 종목별 차별화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7포인트(0.07%) 오른 765.1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48억원, 기관은 4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케어진이 전일 대비 2.93% 올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우데이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솔브레인, 셀트리온헬스, 엘앤에프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 기타서비스, IT종합, 금융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제조, 건설, 유통, 운송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0원(0.50%) 오른 1천226.40원에 거래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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