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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올해도 어두운 터널 통과…체감경기 예상보다 어려워"


대한상의·한은,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올해 국내 경제 주체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예상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1회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에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외 경제는 올해도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경제가 동시에 둔화되고 한국 경제 성장률도 전년에 비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이 가속화하는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와 한은이 1일 개최한 세미나에 (왼쪽부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현송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참석한 모습. [사진=대한상의 ]
대한상의와 한은이 1일 개최한 세미나에 (왼쪽부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현송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이 참석한 모습. [사진=대한상의 ]

이날 대한상의와 한은은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 회장은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대전환기를 맞았다"며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이 계속되고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해온 하나의 시장, 공급망이 약화되고 있는데 헤어질 결심을 할 나라들이 결심을 다 했고 그 헤어지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주요 산업인 반도체나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경제 안보도 부각되고 있다"며 "경제 안보의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전략 기술 확보 뿐 아니라 에너지,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친환경, 바이오 등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하고, 중장기적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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