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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어떡하나…산업부, 업종별 긴급점검회의 소집


무역보험 260조원 공급, 수출지원 예산 상반기 집중투입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올해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약 12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확대가 지속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업종별 수출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아이뉴스24DB]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아이뉴스24DB]

산업부는 1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1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반도체·자동차·정유·철강 등 업종별 협회가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속에서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올해 1월 수출이 전년대비 16.6% 감소했다"며 "수출 감소와 대규모 에너지 수입 등이 복합 작용해 올해 1월 무역적자는 127억 달러를 기록했고 세계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우리 수출여건은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수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대통령 주재의 '수출전략회의'와 범부처·기관이 참여하는 '수출지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우리 수출이 이른 시일 내 증가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주도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업종별 협회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상반기까진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주요 전시회 내 한국관 운영 등 국제 전시회·상담회 참가 지원, 해외인증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TRA·무역보험공사 등 관련 기관은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도록 무역보험 최대 260조원 공급, 수출지원 예산 올해 상반기 집중 투입 등 무역금융·마케팅 등 지원책을 강구하고 수출현장지원단,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접수되는 현장 불편의 신속한 해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연속 10개월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1월 무역적자는 126억9천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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