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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백혈구 감소 치료제, 미국서 3개월 만에 100억대 매출


파트너사 스펙트럼 발표…"70개 거래처 구매, 점유율 22% 차지"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한미약품의 백혈구 감소증 치료 신약이 미국 진출 3개월 만에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지난 31일 "작년 10월 미국 전역에 출시한 ‘롤베돈'이 3개월 동안 1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롤베돈 제품사진.  [사진=한미약품]
롤베돈 제품사진. [사진=한미약품]

롤베돈은 호중구 감소증 치료 신약으로,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스펙트럼과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호중구란 급성 세균이나 특정 진균 감염에 대응해 신체의 주요 방어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한 유형으로 보통 혈류 내 모든 백혈구 중 45~75%를 차지한다. 호중구가 감소하면 감염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기고 감염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에까지 처하게 된다.

올해 1월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스펙트럼 지분율을 0.21%에서 8.30%까지 늘렸다. 또 신약 롤베돈은 작년 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 감소증 예방과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바 있다.

스펙트럼은 오는 3월 진행할 2022년 종합 실적발표 때 회사의 구체적 재무 상황과 롤베돈 관련 여러 성과들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출시 이후 70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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