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창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 관계자 4명이 구속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남진보연합 조직위원장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과거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북한 인사와 접촉해 지령을 받은 뒤 지난 2016년 자통을 결성하고 반(反)정부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방첩 당국은 A씨 등이 북한에서 받은 지령을 토대로 지난 2018년 8월 경남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한반도기를 든 채 북한을 응원하거나 친일적폐청산운동·반미투쟁 등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해 11월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 28일 이들을 체포했다.
A씨 등은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당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까지 당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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