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실종 신고된 40대 여성 장애인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은평구 진관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집수정에서 4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시설 점검 중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집수정은 빗물을 모으는 용도로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A씨가 발견된 집수정은 가로·세로 1m 남짓에 깊이 약 1.2m 크기로, 당시 안에 물이 차 있었다.
A씨의 가족은 지난달 18일 'A씨가 새벽에 집을 나선 뒤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