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본경선에 오를 당권주자 4명을 가린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는 8명, 만45세 미만을 대상으로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4명이 각각 본경선에 오른다. 발표는 다음 달 10일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컷오프 규모를 확정했다.
우선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 등록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5일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어 8~9일 책임당원(6천명)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등록 후보 숫자가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면 예비경선은 실시하지 않는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양강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본경선 진출이 확정적으로 거론된다. 남은 두 자리를 두고 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불출마를 결정한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표심이 어느 주자에게 쏠릴지도 주목된다.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선거에도 다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의 경우 원내에서는 박성중·이만희·이용·태영호·허은아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재원·정미경·김용태 전 최고위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는 원내에서 지성호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원외에서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영호 변호사, 양기열 은평구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최주호 전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옥지원 당 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 등이 출마했다.
한편 선관위는 전날(30일) 전당대회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유흥수 선관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에게 일괄 송부했다.
구체적 금지사항으로는 ▲후보자 선대위 참여 ▲후보자 지지선언 및 기자회견 등 배석 ▲후보자 후원회 참여 ▲선거인단에 대한 특정후보 지지강요 등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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