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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옛말"…설 연휴 에어부산 국제선 탑승객 65% 일본 노선 이용


오사카·삿포로 노선은 불매운동 이전 설보다 탑승객 더 많아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 에어부산을 이용한 국제선 탑승객 가운데 일본 노선 승객 비중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31일 에어부산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운항한 21개 국제선 노선 탑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 노선 탑승객은 3만6천182명을 기록하며 전체 국제선 탑승객(5만5천371명)의 65%를 차지했다.

세부 노선으로 살펴보면 부산-후쿠오카(9천977명), 부산-오사카(7천476명), 인천-오사카(5천402명), 인천-나리타(4천849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일본 외에는 부산-타이베이, 부산-방콕, 인천-나트랑 노선 등 긴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동남아 노선을 많이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은 본격적인 엔데믹 상황에서 맞은 첫 명절 연휴로 에어부산 대다수 노선이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했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설 연휴 기간 총 48편의 항공편을 운항했는데 평균 탑승률 95%를 기록했다. 부산-방콕(94%), 부산-삿포로(94%), 인천-나리타(91%) 노선 등 다른 노선들도 90% 이상의 탑승률을 보였다. 특히 부산 출발 일본 노선 중 오사카, 삿포로 노선은 코로나19와 일본 불매운동 이전이었던 2019년 설 연휴보다 10% 이상 더 많은 탑승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해외여행 인기는 오는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단거리 노선부터 큰 폭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학 시즌이 이어지는 2월까지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월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증편해 매일 왕복 3회 운항하는 등 수요가 많은 노선의 여행 편의 향상을 위해 운항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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