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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 레오 "서브킹 정말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너무 아쉽다."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최고의 별은 OK금융그룹 레오(쿠바)가 차지했다.

레오는 29일 여자부 흥국생명 홈 코트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배구기자단 투표에서 15표를 받아 한선수(대한항공, 3표) 이크바이리(삼성화재, 리비아) 김지한(우리카드, 이상 1표)를 제쳤다.

그런데 레오가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다. 올스타전 2세트 종료 후 열린 서브킹 콘테스트다.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남녀부 MVP에 선정된 레오(오른쪽, OK금융그룹)와 김연경(흥국생명)이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남녀부 MVP에 선정된 레오(오른쪽, OK금융그룹)와 김연경(흥국생명)이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레오는 올 시즌 서브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브킹 콘테스트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결선에서 1, 2차 시기 각각 103, 109㎞를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3위다, 우승은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리비아)가 차지했고 우리카드 김지한이 2위에 올랐다. 레오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서브킹 콘테스트에서)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서브 감도 좋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다시 시작되는 정규리그 일정에 맞춰 웨이트 트레이닝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이 점 때문에 오늘(29일) 몸이 좀 무거웠던 것 같다"고 웃었다.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참가 선수들이 올스타전 종료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참가 선수들이 올스타전 종료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올스타전이라 승패 의미는 크지 않지만 레오가 속한 M스타팀이 '동생'들로 구성된 V스타에 이겼다. 레오는 Z스타팀에 대해 "아주 좋은 팀이라고 본다"며 "초반에 Z스타팀이 강하게 밀어부쳤는데 경험에서 M스타팀이 더 앞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레오를 제친 이크바이리는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레오는 "이크비이리가 아직 젋은 선수라 그런지 세리머니를 적극적으로 하더라"며 "올스타전 뿐 아니라 우리팀과 경기를 할 때도 공격에 성공하면 세리머니를 자주 한다. 나는 이제 나이가 좀 든 편이라 (세리머니가)좀 부끄럽기도 하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여자부 흥국생명 홈 코트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승리를 거둔 N스타팀을 대표해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한선수(대한항공)이 올스타전 종료 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여자부 흥국생명 홈 코트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승리를 거둔 N스타팀을 대표해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한선수(대한항공)이 올스타전 종료 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레오는 여자부 경기가 열린 2세트 도중 서버로 나왔고 후위 공격도 시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당초 남녀 혼성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는데 올스타전 참가 선수들이 경기 도중 결정을해 성사됐다.

레오는 "여자부 경기라 네트 높이가 남자부와 견줘 낮기 때문에 사실 너무 세게 서브를 넣지 않았다. 그런데 여자 선수들이 예상보다 (서브를)잘 받아서 놀랐다"며 "여자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보다 서브와 리시브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서 뛰며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는데 앞으로 챔피언십 결정전 우승컵을 더 받고 싶다"며 "나중에 은퇴한 뒤 선수 생활을 되돌아볼 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남녀부 올스타전 세리머니상을 받은 신영석(한국전력, 왼쪽)과 이다현(현대건설)이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남녀부 올스타전 세리머니상을 받은 신영석(한국전력, 왼쪽)과 이다현(현대건설)이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발리볼코리아닷컴]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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