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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발전으로 '희망하는 국가상'…국민은 '안전', 전문가는 '풍요'


STEPI, 2023 한국의 혁신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희망하는 국가상으로 국민은 ‘안전’을 꼽은 반면 전문가들은 ‘풍요’를 내세웠다. 국민은 풍요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문미옥, STEPI)은 일반인 800명, 과학기술정책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혁신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희망하는 국가상. [사진=STEPI]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희망하는 국가상. [사진=STEPI]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결과 희망하는 국가상으로 일반인은 안전, 전문가는 풍요를 희망했다. 일반인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줄곧 ‘안전’을 선택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2019년부터 ‘풍요’를 국가상으로 내세웠다.

올해 공급망·기후변화·탄소중립은 여전히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디지털전환은 긍정적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충격이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는 ▲투자 전략성 부족 ▲국가혁신시스템의 부정합성 등이 거론됐다.

공급망 측면에서 일반인의 82.4%, 전문가 90.1%가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기후변화·탄소중립은 일반인 75.5%, 전문가 90.6%가 역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환경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사진=STEPI]
글로벌 환경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사진=STEPI]

저출산·고령화, 차세대 성장동력 부재 등은 2023년에도 해결이 필요한 현안 문제로 꼽혔다. 일반인은 저출산·고령화(27.9%), 차세대 성장동력 부재(22.0%), 양극화(19.4%), 청년 일자리(17.1%) 등을 해결해야 할 숙제로 인식했다.

전문가는 저출산·고령화(40.5%), 차세대 성장동력 부재(37.5%)가 무엇보다 큰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기술 분야로는 첨단바이오·인공지능(AI)·우주가 지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면서 ‘바이오’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최근 AI를 이용한 ‘ChatGPT’, 우주·항공·해양 분야의 ‘누리호’, ‘KF-21’ 등을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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