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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최초 4세트 듀스 접전…도로공사·GS칼텍스가 펼친 명승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명승부를 펼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V리그 최초 기록을 써냈다.

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위를 수성하려는 도로공사와 그 자리를 탈환하려는 GS칼텍스는 매 세트 듀스 접전을 벌이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4-11을 뒤집는 저력을 선보이며 듀스 끝에 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는 도로공사가 주도했다. 두 차례나 21-24의 열세를 뒤집고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 역시 30점이 넘어가는 승부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역대 V리그에서 한 경기에서 네 번의 세트에서 듀스 승부가 펼쳐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 숱한 5세트 경기에서도 듀스 세트가 네 차례나 나온 적은 없었다.

승패는 갈렸지만 양 팀 사령탑도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패장 차상현 감독은 "(패배에)속이 쓰리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선수들이 1세트부터 마지막까지 이기려는 정신력을 보여준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봄배구에 나서고 싶어 하는 마음이 보이 경기였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 버텨줬다"고 격려했다.

승장 김종민 감독 역시 "GS칼텍스도 우리도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나 몰입도가 높았다. 그래서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다"라며 "전력은 대등했는데 마지막 결정력 싸움에서 캣벨과 박정아의 공격이 터진 덕분에 좋은 경기 했다"고 말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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