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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작년 사상 최대 실적에 성과급 상승 기대감 '솔솔'


화물 사업 특수로 실적 경신…휴직자 비율 줄이며 정상화 박차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작년 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재작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실적에 성과급 300%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4조97억원, 영업이익 2조9천413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55.37%, 107.43% 상승한 수치다. 재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대한항공이 또 한 번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지난 2021년 항공 화물 사업 특수로 높은 실적을 낸 대한항공은 작년 3월 3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했었다. 성과급 규모는 230%였다. 이에 작년에는 사상 최대치 실적을 경신한 만큼 올해 대한항공 성과급 최대치인 300%를 받을 수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통상 대한항공은 사업 부문별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해왔지만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순환 휴직인 직원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균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한항공 노조는 직원 개인의 의지가 아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순환 휴직이 이뤄진 점을 고려해 균등 지급해야 한다는 점을 회사에 피력했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등 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등 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올해는 이러한 기조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작년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되고 여객 수요가 늘면서 휴직자 비율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1년 말 기준 2명 중 1명꼴로 휴직 중이었지만 현재는 20% 미만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에서 성과급 관련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2월이 돼야 성과급 규모나 지급 방식 관련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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