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김상태 신한證 사장 "고객 위한 혁신에 박차"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고객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며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가 '기본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회사 이미지를 쇄신하고, 우리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리커버리(Recovery)의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WM 체질 개선, 전문성 기반의 프로 IB,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WM 비지니스 체질을 완벽하게 탈바꿈해야 한다. 개인고객에게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세심하게 관리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모델포트폴리오 중심의 WM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법인고객에게는 임직원에 대한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법인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 오너와 최고경영자(CEO)급 대상 HNW서비스, 법인 생애주기 별 금융솔루션 제공 등 PIB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에서 리테일, WM, 퇴직연금사업그룹을 통합해 소속직원만 1천명이 넘는 '개인고객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개인고객그룹은 우리의 인적, 물적 자원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핵심그룹"이라며 "개인고객그룹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은행과의 시너지 제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장과의 소통과 컨센서스 형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재편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거래대금과 시황에 따른 천수답식 사업구조를 벗어나서 우리가 자본시장에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IB가 더욱 강해져야 한다"며 "구성원 모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본시장 최고의 프로'가 돼야 한다. 프로로 거듭나는 것이 진정한 고객중심의 실천이며, 고객에게 인정받은 프로만이 자본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우리의 슬로건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다시 시작, 신한투자증권'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이 필수"라며 "영업점과 본사, 영업부서와 관리부서, 시니어와 주니어 등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간에 화학적 시너지가 폭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우리에게 위기 상황을 넘어 '비상 시국'이다. 긴밀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이라는 기반 하에 고객중심으로 WM 비지니스 체질을 개선하고, 전문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통해 프로 IB로 거듭나야 한다"며 "'변화를 위한 꿈'으로 세상은 새로워졌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과 의지를 모아 격이 다른 신한투자증권으로 리바운드하는 올해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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