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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1골 1도움'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


메시, 월드컵 통산 10호골…바티스투타와 아르헨 공동 1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4강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앞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생존한 유일한 남미팀이 됐다.

충격의 지역 예선 탈락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의 본선 무대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아쉽게 8강에서 고개를 떨궜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네덜란드를 압박했다. 그 결과 선제골도 가져갔다.

전반 35분 메시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든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몰리나는 침착한 마무리로 1-0을 만들었다.

후반 26분에는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가 페널박스 왼쪽을 돌파하다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와 경합했고 이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10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1위인 '전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네덜란드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바우트 베고르스트(베식타시)가 교체 투입 5분 만에 추격골을 터트렸다.

1-2로 따라붙은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를 계속 몰아쳤다. 그 결과 후반 추가시간 10분에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퇸 코프메이너르스(아탈란타)가 깔아찬 패스를 베고르스트가 왼발로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

결국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로 결정됐다.

웃은 쪽은 아르헨티나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는 네덜란드의 1, 2번 키커 버질 반다이크(리버풀)와 스티븐 베르흐바인(아약스)의 슈팅을 막아서며 팀의 영웅이 됐다.

메시부터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는 4번 키커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가 실축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성공해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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