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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강자' 재입증…브라질 꺾고 4강 진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잠재웠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열리 가운데 크로아티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연장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열리 가운데 크로아티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연장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브라질마저 승부차기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거듭된 연장전에도 결승 무대까지 진출했던 크로아티아는 2년 연속 4강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쇼에 막혀 6번째 우승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브라질이 압박하고 크로아티아가 역습으로 기회를 모색하는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였다.

브라질은 19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크로아티아를 몰아쳤다. 유효 슈팅은 11개에 달했다.

크로아티아는 리바코비치의 선방이 빛났다. 번뜩이는 판단력으로 실점 위기를 지워내며 크로아티아가 버틸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됐다.

전반전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 브라질은 후반전 들어 하피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히샬리송 등을 대신해 안토니, 호드리구, 페드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리바코비치 공략에 실패했다. 후반 2분 히샬리송의 슈팅이 막힌 데 이어 후반 31분에는 네이마르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열리 가운데 연장 전반 추가 시간 브라질 네이마르가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열리 가운데 연장 전반 추가 시간 브라질 네이마르가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0-0의 균형은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깨졌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크로아티아 수비진 사이를 파고들었다.

이번에는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리바코비치까지 제치며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교체 카드를 꺼냈다. 연장 후반 5분 안테 부디미르가 투입된 데 이어 4분 뒤에는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이 교체 작전은 제대로 적중했다.

연장 후반 12분 오르시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문전으로 패스했고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이를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까지 비긴 두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는 브라질의 1번 키커 호드리구의 킥을 막아내며 선방쇼를 이어갔다.

크로아티아는 블라시치, 마예르, 모드리치, 오르시치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한 상황.

브라질의 4번 키커 마르키뉴스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크로아티아는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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