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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뷰티] 제대로 화장 지우기 '왼손' 클렌징 어때?


화장을 하다 하다 질려 선크림만 바른다. 그렇다고 또 안 사는 건 아니다. 잘 쓰는 게 있지만 새걸 갖고 싶다. 쟁이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4평 남짓 뒷방은 화장품에 전부 내어줬다. 병원에서도 고개를 내젓는 호르몬성 트러블 피부다. 번드르르한 광고 대신 직접 터득한 팁을 짧고 굵게 풀어놓는다. 기초에서 메이크업까지 [편집자주]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모든 피부관리의 근본은 '꼼꼼한 클렌징'이다. 바탕이 깨끗하지 않은데 위에 뭘 발라봐야 무슨 소용이겠는가. 각질 관리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도 이와 똑같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근데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이 놓치고 있는 것 또한 클렌징이다. 대부분 자신의 세안 습관을 매일 반복하기 때문에 덜 씻기는 곳은 늘 덜 씻기고 안 씻기고 이로 인해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오고 안색은 칙칙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사실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누구나 꼼꼼한 클렌징을 강조하지만 '어떻게' 꼼꼼하게 클렌징을 하라는 건지 알려준 적은 딱히 없다.

세수는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혔고 화장을 지우는 법은 아마 대충 인터넷을 뒤적이거나 유튜브를 통해 익혔을 터다. 그리고 남이 세안하는 걸 볼 일은 거의 없으니 '나만의 클렌징'은 그대로 고착화 되는 것이다.

기자가 이걸 처음 깨닫게 됐을 때 제일 먼저 시작했던 건 왼손 세안이었다.

오른손 사용에 익숙한 기자가 늘 하던 방식이 아닌 왼손만 이용해 메이크업을 지워보며 손이 어디 어디 닿아야 하는지 체크했다. 확실히 익숙지 않은 손으로 하다 보니 잘 지워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꼼꼼하게 얼굴과 목 데콜테까지 살펴보게 됐다.

며칠동안 왼손 세안을 반복하며 꼼꼼히 씻기를 반복했고 다시 양손 세안으로 돌아왔을 때 느낌은 분명 달랐다. 내가 기존에 양손 세안을 하면서도 대충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호르몬 탓이라고 여겼던 트러블 중에는 내가 미처 꼼꼼하게 세안하지 않아 올라온 녀석들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호르몬으로 인해 올라오는 트러블은 어쩔 도리가 없었지만(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나중에 차차 풀어나가는 것으로) 확실히 세안법을 고친 이후 나의 뾰루지 전쟁은 한결 나아졌다.

왼손 세안을 추천하며 글을 끝내기 전에 혹시 몰라 덧붙이는 말은 세안 전 손은 꼭 씻자.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손이지만 당신이 알고 싶지 않을 만큼의 먼지와 균들이 다글다글 붙어살고 있다. 황색포도상구균, 뉴모니아균, 대장균, 인플루엔자균, 살모넬라균...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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