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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고 싶어요" 극단선택 암시 '이태원 참사' 유족, 자유로서 발견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아이가 보고 싶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던 '이태원 참사' 유족이 도로 위에서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9분께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 A씨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0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10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신고 전화에서 A씨는 자신을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언급하며 "아이가 보고 싶어 살 수가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후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했다.

경찰은 위성항법장치(GPS) 추적을 통해 A씨가 강변북로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출동해 A씨를 자유로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해 귀가 조처하고 자택까지 동행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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