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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 구속기소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검찰이 2년 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에서 활동한 조직원을 구속기소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수노아파 행동대원 A씨를 2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시스]

A씨는 최근 수노아파에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10대 폭력조직으로 꼽힌다.

수노아파는 지난 2020년 10월 조직원 등 10여명이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찾으며 "60억원을 갚으라"고 소동을 피우고, 호텔 내부를 돌며 투숙객을 위협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올해 초 이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KH그룹이 과거 호텔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던 투자자가 피해 보상을 위해 수노아파에 난동을 사주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사건도 춘전지검으로부터 넘겨 받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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