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된다…'유연한 리더십' 빛났다


회추위 "유연하게 대응하고 내외부 결합시킬 역량 갖춘 리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의 3파전에서 승리하고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단독 선출됐다.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진 행장의 리더십이 원동력이 됐다.

8일 신한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진옥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며, 3월 취임하면 오는 2026년 3월까지 임기를 맡게 된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회추위를 열고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성재호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회추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그룹 내 외부의 에너지를 축적하고 결합시키는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차기 회장 후보에 올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회추위는 최종 회의를 통해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진 행장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 "진 내정자는 SPJ법인장, 신한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를 갖췄고 글로벌 업무 경험을 통해 감각도 갖췄다"면서 "또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써 그 경영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행장은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차별적 전략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은행 창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내실있는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면서 "특히 역동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국 수준의 ESG경영체계를 확립하였으며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충분히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 위원장은 "신임 회장 후보 추천은 저희들이 갖고 있는 도덕성, 가치구현, 업무, 전문성 그리고 역량에 대한 평가와 미래의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대해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사람이라는 명확한 기준 하에 심의했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산한금융지주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 행장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할 것"이라면서 "고객중심에 대한 부분이 크게 어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선 재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같은 무게의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된다…'유연한 리더십' 빛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