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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자리 85만개 늘었는데…30대 1천개↓


20대 이하 6% 수준에 그쳐

[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지난해 일자리가 85만개 늘었는데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1천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일자리도 늘어난 일자리의 6%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558만개로 2020년보다 85만개(3.5%)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7만개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50대 23만개, 40대 10만개, 20대 6만개 순으로 증가했는데 19세 이하와 30대는 각각 1만개, 1천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구조를 보면 60세 이상이 증가하는 추세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돌봄과 요양관련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며 "60대 이상이 대부분 해당 일자리에 근무하고 고용 연령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대 일자리가 감소한 것과 대해선 "60세 이상이 계속 늘고 있지만 다른 연령층은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며 "그럼에도 4050은 계속 증가했는데 30대만 살짝 감소한 건 29세였던 사람이 30대로 들어오는 규모와 39세에서 40세로 빠져나가는 규모를 비교했을 때 40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에도 지난해에도 30대인 인구만 모으면 증가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일자리 점유율은 40대가 24.3%로 가장 높았고 50대 23.8%, 30대가 20.4%로 뒤따랐다. 이어 60세 이상 17.3%, 20대 13.7%, 19세 이하 0.5% 순이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17만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보건·사회복지 15만개, 정보통신 8만개, 전문·과학·기술 7만개, 교육 7만개 각각 늘어났다. 다만 숙박·음식은 일자리가 1만개 감소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498만개(19.5%)로 가장 크고 도소매업 320만개(12.5%), 보건·사회복지 241만개(9.4%), 건설업 209만개(8.2%) 순이었다.

일자리 규모 상위 10대 산업 중 지속일자리 비중은 공공행정이 85.8%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 62.3%로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일자리가 1천588만개(62.1%)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은 424만개(16.6%)였다. 비영리 기업은 546만개(21.3%)였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는 중소기업 49만개, 비영리 기업 19만개, 대기업 17만개였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 가운데 지속 일자리는 1천933만개, 퇴직과 이직 등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87만개(11.2%), 기업체 생성,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38만개(13.2%)로 집계됐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52만개로 확인됐다.

전체 일자리 중 임금 근로 일자리는 2천95만개로 81.9%를 차지했고 비임금 근로 일자리는 463만개(18.1%)였다. 각각 2020년과 비교해 71만개(3.5%), 14만개(3.2%) 증가했다.

남성의 일자리는 1천457만개(57.0%)로 여성 1천100만개(43.0%)의 1.3배 수준이었다. 2020년 대비 여성 일자리는 51만개 증가했고 남자의 일자리는 34만개 늘어났다.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령은 46.4세로 1년 전(46.0세)보다 0.4세 높아졌고 평균 근속기간은 5.3년으로 0.1년 길어졌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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