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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조명' 논란 장경태 "천공은 왜 고발 안 하냐"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대통령실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사진 조명 논란을 언급하며 "'대통령 부부가 자기 말 잘 듣는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천공스승에 대해서는 왜 고발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2022.11.12.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2022.11.12. [사진=대통령실]

장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조명 논란의 본질은 '빈곤 포르노'에 있다며 이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조명으로 물타기를 한 것이라 주장했다.

장 의원은 "조명을 사용하면 김 여사의 명예가 훼손되고 사용하지 않으면 명예가 안 훼손 되고 그런 거냐"며 "그냥 저는 '빈곤 포르노 찍은 건 찍은 거다'라고 표현한 것이라 차라리 그런 부분을 고발했으면 (이해됐을 것)"이라 말했다.

진행자는 대통령실의 고발·고소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저 물색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 씨 사례를 언급했다. 대통령실 이들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장 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면 '천공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면 끝나는 문제다"라며 "'대통령 부부가 자기 말을 잘 듣는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천공스승에 대해서는 왜 고발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도어스테핑 하라 마라 조언하고, 이런 분이 대통령 부부가 자기 말을 듣는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명예훼손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무슨 본인이 대통령 부부의 멘토도 아닌데 멘토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명예훼손"이라며 대통령실의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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